치아 통증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신지는 않으신가요?
많은 분들께서 충치 치료나 신경 치료 후 치아를 씌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큰 범위의 충치나 신경치료로 인해 치아의 많은 부분이 소실될 경우, 치아 파절 방지를 위한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최근 많은 환자분들께서는 크라운 종류에 대해 많이 알아보시고 치과에 방문하지만, 막상 치료가 시작되면 본인의 치아에 어떠한 크라운이 적절한지 궁금해하십니다.
치아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나, 충치 치료나 신경 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서 크라운 치료 정의, 종류, 시술 과정 등을 숙지하시어 올바른 치과 치료를 하시길 바랍니다.
크라운이란?
크라운이란 인공 틀 (금속관)로 씌우는 치과 시술을 말합니다. 한국어로는 '인공치관' 혹은 '인조치관'이라 하며, 보통 크라운을 시술할 정도면 충치 상태가 심각한 편이기 때문에 신경치료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신경치료를 한 이후에 강도가 매우 약해질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론, 충치 범위가 깊지는 않아서 꼭 신경치료 할 정도까지가 아니어도 인/온레이 등을 하기엔 충치 범위가 넓거나, 크랙 발생의 경우엔 충치만 제거하고 신경치료 없이 크라운을 하기도 합니다.
크라운 (왕관)이라는 명칭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 영미권 치의학에서 '진짜 치아의 잇몸 바깥쪽에 있는 부분'을 Crown이라고 부르고 한국 치의학 역시 이를 번역하여 정식명칭으로 '치관'(이 관이 왕관의 그 관이다)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즉 '인위적으로 만든 치관'이라는 뜻을 말하기도 합니다.
크라운 종류
최근 많은 환자분들께서 시술받는 크라운은 크게 3가지 종류 (금, PFM, 지르코니아)가 있으며, 재료별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장/단점 외에 치과 치료 시 크라운의 선택에 있어 신경 써야 할 측면은 더욱 많습니다. 그러면, 각 재료의 특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 크라운 (Gold)
금 크라운은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다른 금속 크라운과 함께 사용되어 왔습니다. 금의 노란 색깔 때문에 앞니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어금니 부위에서는 많이 사용됩니다.
금 크라운은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다양한 임상적 근거가 있습니다. 실제로 자연치에 금 크라운을 사용한 경우, 다른 보철물보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습니다. 또한, 자연치에 잘 맞으며, 사용 후 점점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심미적인 치료를 원하는 추세와 함께 사용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 크라운을 권유하는 경우에도 많은 환자가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 크라운은 비심미적이지만, 치아가 짧거나 금이 가서 불편한 경우, 이 악물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매우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PFM 크라운 (Porcelain Fused Metal)
금속으로 된 크라운은 비심미적이지만, 얇은 금속 위에 도재를 올려 심미적인 치료를 위해 나온 재료입니다. 자연치아의 색을 구현할 수 있어 심미적이며, 금이나 지르코니아 보철물보다 경제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철 수복 범위가 큰 경우에도 우수한 적합도와 심미성을 제공하여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PFM 크라운만 사용해야 합니다. 금이나 지르코니아로 만든 보철물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FM 크라운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PFM 크라운은 금속 위에 얇은 도재가 올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교합이나 저작 습관에 의해 도재가 파절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진료 중에 도재가 깨져 나가고 금속이 드러나 있는 PFM 크라운을 사용하시는 환자를 많이 만나곤 합니다. 도재가 깨져나가면 보철물을 재제작해야 하므로 적절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 (Zirconia)
지르코니아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재료입니다. 이 재료는 자연치아의 색과 형태를 매우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PFM의 동해 문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심미적이며, 적절한 도재의 두께와 강도로 인해 도재 파절률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또한 치아의 변색 정도와 신경 치료 여부에 따라 재료 구성을 다르게 적용하여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르코니아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며, 금이나 PFM 크라운과 비교했을 때 임상적인 통계 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현재 많은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사용 범위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치아의 길이가 매우 짧거나 금이 간 치아, 이갈이 습관이나 이 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서 사용하거나 다른 보철 재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크라운 시술과정
먼저 본을 뜬 후 약품으로 씹는 면, 고무로 전체적인 형태를 딴 뒤,
이것을 바탕으로 설계도를 작성, 제조 의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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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임시 크라운으로 잠시 대체하여,
크라운 제조에는 약 5~7일 정도 소요되며,
크라운이 완성되면 환자를 불러 임시 크라운을 빼내고 완성된 크라운을 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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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충치로 크라운 시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신경치료를 받고 바로 크라운 제작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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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라운을 고정시켜 줄 기둥을 직접 세우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기둥 본을 뜨는 데에도 크라운 제작과 똑같이 시간이 걸립니다.
크라운 수명
치아 크라운은 영구적이지 않아서, 평균 수명은 약 7~10년 정도입니다.
다만, 환자분의 잇몸상태, 구강 관리 습관, 식습관, 이갈이, 이 악물기 등 생활습관에 따라 크라운 교체시기가 더 짧아질 수도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치과에서는 시기에 맞춰 치아 크라운을 교체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라운 가격
크라운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고, 치아의 위치, 필요한 보철물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참고적으로, 일반적인 가격은 아래와 같으며, 우리 동네 치과별 가격 자료를 참고하시가 바랍니다.
- 금 : 60 ~ 70만 원
- PFM : 35 ~ 50만 원
- 지르코니아 : 50 ~ 60만 원
- 올세라믹 : 60~70만 원
크라운 선택 기준
금, PFM, 지르코니아 중 어느 한 종류가 항상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받는 치아 또는 주변치아 상태, 대합하고 있는 반대쪽에는 어떤 보철물이 있는지, 치아에 존재하는 증상은 어떤지, 보철물의 수복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보철물은 달라지게 됩니다.
편안하고 심미적인 치과치료를 위해서, 환자는 각 보철물의 특징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고,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상태에 꼭 필요한 보철물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보철적인 지식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보철물 선택이 고민될 경우에는 보철과 전문의나 경험 많은 치과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